글 편집팀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대사 임웅순, 이하 대사관)은 11월 29일 대사관 청사에서 캐나다 외교부 및 주캐나다미국대사관과 공동 주관으로 2023년 한반도 심포지움을 개최하였다. 2015년 이래 연례 개최중인 동 1.5 트랙 심포지움에 올해는 공동주관기관에서 Weldon Epp  캐나다 외교부 인도태평양 차관보와 David Cohen 주캐나다 미국대사가 참석하였으며,  그 외 Yuen Pau Woo 캐나다 상원의원 등  한국, 캐나다, 미국 정부 및 학계 인사와 캐나다 주재 외교단 70여명이 참석하였다.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및 “한반도와 주변의 안보 지형 변화 대응” 주제 하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움에서 참석자들은 인태지역내에서 규칙 기반의 자유민주주의 국제 질서 수호를 위한 유사입장국가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러-북 군사 협력, △북한의 사이버 위협 및 △북한 인권문제의 안보적 위협에 대해 논의하였다.  참석자들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에 대해 기대를 표명하는 한편, 북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인태지역에서 캐나다의 역할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심포지움 기조 연설자로 참석한 김숙 전 유엔대사는 오늘날 국제사회가 전쟁과 테러 등 복합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런 혼란을 틈타 북한의 독재 정권은 주민들의 고통과 인권은 외면한 채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면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안보를 더욱 위협하고 있다고 하고, 북한의 도발 억제 및 위협 대응에 있어 핵심 가치와 인태지역 비전을 공유하는 캐나다의 역할 확대는 이 지역의 안보 증진에 의미있는 기여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