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ok of Negroes by Lawrence Hill

캐나다에서도 인종차별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주정부는 인종차별 반대를 위해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있다. 아직도 인종차별 문제가 남아있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노예 상인들에게 붙잡혀 미국으로 끌려온 아프리카 소녀인 Aminata Diallo의 이야기이다. 전체적인 내용이 아미나타의 1인칭 관점으로 이야기는 진행되어 더 현장감을 가질 수 있다. 11살의 어린 나이에 노예로 팔려간 아미나타는 미국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중, 동료 노예로 부터 배운 글의 도움으로 후에 자유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된다. 미국 독립 전쟁 중, 영국 황실에 대한 충성으로 아미나타는 자유를 얻게 되고, 캐나다로 떠나게 된다. 그 떠나는 배를 타기 전 아미나타에게 주어진 임무는 모든 흑인노예들의 이름을 ‘The Book of Negroe’에 기입을 하는 것이다. 마침내 도착한 노바스코샤에서는, 기대와 다르게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이 심해서 자유를 얻은 아미나타에게도 견디기 힘든 상황이 계속된다. 하지만 그녀의 흑인노예 해방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고향에 가서 마침내 새 흑인 공동체를 짓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아미나타는 더 많은 흑인 해방을 위해 다시 영국으로 떠나게 되며, 그 이후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책은 백인이 이끄는 흑은 노예 해방운동의 중요한 문서가 된다.
이 책에서 독자는 과거에 흑인들이 얼마나 비인간적인 삶을 살았으며, 노예폐지를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이 뒤따랐는지를 배우게 되며, 특히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