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정전 69주년, 폭염 속에서도 경건하게

한국전 정전 69주년을 기념하는 제 9회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헌화식이 27일 오전 11시 센트럴 파크(버나비) 내 평화의 사도상 앞에서 거행되었다. 장민우 재향군인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한국전 캐나다참전용사,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원, 연아마틴 상원의원, 송해영 주밴쿠버총영사, 각 정당 의원들과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먼저 나팔수를 선두로 캐나다 군인들이 한국전 참전 국기를 높이 들고 입장했다. 이어 밴쿠버시온선교 어린이 합창단의 오 캐나다와 애국가 합창이 울려 퍼졌다. 참석자들은 부산을 향하여 묵념했다.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장이 추모의 시를, 밴쿠버시온합창단원이 기억의 서약을 한국어와 영어로 낭독했다. 폭염 속에서도 참석자 모두 경건하게 헌화하며 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