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세상을 밝히다’
캘리그라피 전시회 함께 열어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은 BC주 태권도 협회(회장 김송철)와 공동으로 제6회 총영사배 태권도대회를 10월 8일 리치몬드 오벌 센터에서 개최했다. 이 날 Wilson Miao 연방하원의원, Henry Mao, Teresa Wat(보좌관 대참) 주의원을 비롯하여 Dave Chauhan 리치몬드 경찰서장, Alexa Loo, Michael Wolfe 시의원 및 600명의 참가자들을 포함하여 2천여명이 참석하였다. 견종호 총영사는 “태권도에 대한 열정이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으며 앞으로도 태권도가 한-캐 스포츠 외교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축사했다.
대회는 오전 8시부터 시작되었으며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이 거행되었다. 오프닝 공연으로는 캔남사당(단장 조경자)의 북으로 힘차게 포문을 열었다. 조경자 단장은 “태권도 대회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이번 행사에 한국 전통의 북 소리로 웅장함을 더하는 공연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장암용 고단자가 운영하는 장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 공연은 태권도 기술의 진수를 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장 고단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단원들과 함께 운동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다행이며 이번 시범 공연을 통해 연습하며 열정을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했다.
또한 한국문화체험 부스를 열어 참석자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돌리자, 소고 만들기’, ‘한국 민화병풍에 빠지기’, ‘한류를 입다, 한복체험’,‘투호 던지기’, ‘한식(떡) 맛보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를 배우는 장을 마련했다. 강승연 영사는 “여러가지 흥미로운 한국문화체험 부스는 참석자들에게 호응도가 높고 한국문화 홍보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한글, 세상을 밝히다’ 서예 캘리그라피 전시회도 함께 개최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동 전시회에는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 회원 작품 30여점이 전시되었으며 김정현 미주지부장이 참석하여 관람객을 상대로 한글 손글씨 시연을 선보였다. 김정현 미주지부장은 “한 나라의 언어로 생각하지 말고 한글이라는 문자가 가진 조형의 특별함과 따뜻한 메시지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표현하였는지를 관람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견 총영사는 “이번 대회는 우리 민족 고유의 무도인 태권도 진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고 다양한 문화부스 운영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문화 공공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