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십년 사이에 인류는 혁명에 가까운 발전을 이룩했다. 나의 어린시절을 돌아보자면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초가집에 살다가 전기가 들어와서 문명의 이기를 접하게 된다. 그리고 백열 등에서 빛나는 밤의 태양은 또 다른 것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라디오를 듣게 된 것이다. 물론 축음기나 기타 더 오래된 문명의 이기는 이미 서울에서 일제시대에도 사용하고 있었지만 내게 있어서 라디오의 출현은 새로운 세상의 출현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문명의 이기들은 듣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보고 들을 수 있는 텔레비젼을 만들어 냈고 시골에서 흙투성이들이 된 아이들은 텔레비젼이 있는 집에서 같은 문화를 공유하게 된다. 같은 드라마를 보고, 같은 뉴스를 접하고, 같은 문명에 사는 것 같은 느낌을 같게 만든다.

안테나 역할을 하는 철사만 있으면 라디오가 되는 신기한 물건들에 빠져있을 때쯤에 이미 다이얼을 돌리는 전화는 시골이 장네집까지밀고들어온다. 전화 거는 전화부스가 생소하기도 했던 시절에 편지통도 나란히 우리들의 많은 사연을 담아 해외까지 실어날랐다. 소위 말하는 해외펜팔의 전성시대. 난 영어사전을 뒤지고도 모르는 것은 영어를 잘한다는 동급생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머나먼 나라 스웨덴까지 펜팔을 했다. 나에겐 소중했지만 그에겐 신기했을 우표까지 동봉하던 해외펜팔을 일종의 당시의 소셜미디어라 할 수 있다. 아니 원초적 소셜미디어는 동네에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소문이란 놈이 소셜미디어가 아닐까?
다이얼 전화기가 집집마다 보급되기 시작하고 불때서 밥하던 부엌이 렌지를 갖춘 입식 부억으로 바뀌면서 흑백 텔레비젼에서 칼라 텔레비젼으로 바뀌고 땅부자 벼락부자가 많아지고 주공아파트가 사람들의 희망이던 시대를 거치면서 들고 다니기 벅차던 커다란 손전화기가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손전화기로 바뛰었다. 그리고 텔레비젼과 영화를 보던 아이들은 삐삐를 차고 다니던 사람들은 하나 둘 손전화 하나씩 유행처럼 가지고 다니게 된다. 전화기를 가지게 되면서 전화만 하던 전화기가 문자를 하고 문자만 하던 전화기가 컴퓨터에서만 하던 컬럼에 댓글을 다는 일을 하게 만들고 페이스북이 출현하면서 바로바로 소통하게 되는 세상이 열리게 된다.
이민와서 살다보니 한국에서 많이들 하던 카톡은 페이스북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다양한 소통을 손바닥의 손폰으로 해결하는 시대가 오면서 소통도 그만큼 빠르게 된다.
컬럼에 글을 써놓고 다음날 편지 받아보듯 댓글을 읽던 시대에서 바로바로의 시대에 접어 든 것이다. 그만큼 손폰의 사용 용도는 변하고 있다. 전화만 하던 손폰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물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 것이다.
지금도 소셜미디어는 계속 진화중이다. 게임을 위해서, 음악을 위해서, 유튜브나 다른 비디오를 보기위해서 손전화의 용도는 계속 변화하고 그만큼 하루의 일상에서 손전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져 간다.
소셜미디어의 장점은 무엇일까?
신문이나 방송처럼 일방적인 정보전달이 아닌 양방향 통신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주입식이 아닌 상대방의 좋고 싫음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소셜미디어는 방송보다도 친근한 친밀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뛰어난 홍보효과 SNS를 통한 홍보는 휴대용 디지털기기가 등장함에 따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기업 및 개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비교적 정확히 광고를 전달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밀어내기식 정보 전달 방식의 일방적 커뮤니케이션에서 이제는 양방향 소통방식, 즉 소비자와의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메시지 생산과 공유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를 통한 2, 3차 홍보가 이루어진다. 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 광고시장이 커지는 이유다. 그리고 거미줄처럼 연결된 친구관계를 통해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전파되는 형태의 확산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광고효과를 볼 수 있다.
같은 관심 분야 접근을 통한 소셜미디어 그룹 활동을 통해 비제약성 취미를 배우거나 관심사를 찾아보기 위해서는 오프라인에 직접 가야만 했던 때와는 달리, 이제는 인터넷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소셜미디어는 개인과 개인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만큼, 취미를 배우고 싶은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또 그 사람과의 연결을 쉽게 시도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같은 관심사를 통해 소셜미디어로 맺은 온라인내의 관계를 오프라인으로 끌어내 깊게 연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능은 오프라인에서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웠던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시간이나 공간 등으로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과 연결고리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도 있는 법이다. 소셜미디어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고 굉장히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셜미디어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셜미디어 중독이 발생하게 되면, 인터넷 중독과 비슷하게 자기통제력의 상실, 감정조절 능력의 감소, 대인기피증, 강박감, 편집증 등의 증세에 따른 건강악화, 생활파괴, 사회생활위축, 성격변화, 가상세계와 현실시계와의 혼돈 등을 염려하며 원조교재, 폭력, 살인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 될 수 있다.
정보의 홍수로 인한 무분별한 정보수용은 소셜미디어가 앞서 소개한 광고처럼 광고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효과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 누구나 광고를 올릴 수 있고, 누구나 정보를 올릴 수 있는 특성 때문에 가짜정보를 접하기도 쉬워진다. 예를 들어, 실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닌데 거짓판매를 하거나, 가짜뉴스와 실제뉴스가 혼합이 되어 그럴듯하게 편집되서 유튜브나 인스타 그램 혹은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경우가 있다. 누구나  정보를 올릴 수 있는 소셜미디어의 특성 때문에, 소셜미디어 사용할때는 바른 정보를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소셜미디어는 또한 나와 나의 주변가족의 일상을 쉽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일상 또한 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러한 장점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는게 소셜미디어다.
요즘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타인과 연결되어 있기떄문에 쉽게 타인의 정보에 영향을 받고 나만의 자기주장과 개성이 사라지고 있는데 이러한 소셜미디어의 폐해를 보면서 나는 소셜미디어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은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더 나아가 광고/홍보 측면에서 바라본 소셜미디어는 기업의 입장에서 소비자에게 자신의 브랜드나 상품을 쉽게 노출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기업의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광고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이는 허위광고. 과대광고의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옥석을 가릴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소셜미디어 사용에서 주의할 점으로는 친구들에게 너무 많은 말을 하지 말아야한다. 말이 많으면 실수를 하게 된다. 실수는 친밀함을 과시하다 내 자랑과 자기도취에 빠질 수 있다. 공유할 수 있지만 내 주장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설교적 방법을 쓰지말아야한다. 늘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한다.
소셜미디어를 개인의 일기로 사용할 수 있지만 소셜미디어를 내 불만의 출구로 삼아서는 곤란하다. 물론 슬프거나 아플때 위로받고 축하할 일이 있을때 축하 받는 것은 삶을 윤택하게 하지만 지나친 불만표출은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 전문가로서 상담을 해 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날마다 모두가 아는 명언을 올리는 일은 보는 이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 현실세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셜미디어에서만 살아서는곤 란하다. 똑같은 댓글을 여러군데 올리는 것은 보는 이들에게 혐오감이나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다른사람이 봐서 민망한 말이나 사진은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