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카문학상 산문부문 으뜸상 수상작>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들_정숙인
당선소감 간밤에 눈이 내려 앙상한 소나무 가지마다 잔설이 얹혀있는데 다람쥐 세 마리가 그것들을 흐트러뜨리며 열심히 놀고 있다. 고즈넉한 기운이 감도는 아침의 청명한 기운과 백 년 된 우람한 소나무에서 뻗어 나오는 기운이 합하여 통나무 집 창가에서 밖을 내다보는 내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나도 이른 아침의 다람쥐처럼 늘 부지런하게 제 소임을 다하며 살고 싶다. 좋은 소식을 들으면 사람은 기쁘고...
Read More